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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야기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법

by 브링bring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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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팬데믹 덕분에 부상한 클라우드 컴퓨팅

오늘은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팬데믹이 시작되고 나서 부상했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사용자들이 급증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술이 돋보이게 됐습니다. 저는 특히 '유연성' 특성에 시선이 많이 갔습니다. 접속자가 적으면 적은 대로 데이터 공간 크기를 줄이고 많으면 많은 대로 공간을 확장하기 부분이 매우 유용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서버 스토리지 같은 하드웨어나 OS, 애플리케이션 같은 소프트웨어 등 it 리소스들을 인터넷을 통해 원할 때 언제든 이용하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가진 이런 유연성과 경제성 때문에 기업자들에게 큰 인기가 있습니다.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는 것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을 선택하는 IT 기업

2010년 창업한 핀터레스트는 페이스북, 트위터와 함께 세계 3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으로 이미지를 검색하고 공유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당시 핀터레스트의 직원은 12명에 불과했고 투자금도 부족해 대규모 it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때 핀터레스트의 선택은 2006년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출시한 아마존 웹 서비스와 손잡았습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지 않고 아마존 웹 서비스에 사용료만 지불하면 즉시 회사가 원하는 만큼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핀터레스트의 트래픽은 낮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낮에는 상대적으로 사용료가 높았지만, 밤에는 저렴해 경제적으로도 이득이었던 셈입니다. 핀터레스트 외에도 에어비앤비, 넷플릭스, 드롭박스 등 수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창업과 함께 아마존 웹 서비스를 활용했습니다. 어쩌면 단기간에 이들 유니콘 기업들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클라우드라는 보이지 않는 서비스가 존재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초기 모습

아마존 웹 서비스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주로 서버나 스토리지 같은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인프라 서비스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테스트 배포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플랫폼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로 확대되었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마존이나 구글이 제공하는 사물 인터넷이나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개발할 때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적은 인력으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역할

만약 이마저도 힘들다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정기 구독 형식으로 사용만 할 수도 있습니다.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을 통해 확보한 방대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뒤늦게 뛰어들었습니다. it 인프라에서 플랫폼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전략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단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라고 무조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만 이용할 경우 해당 업체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져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혹시 서비스 업체에 문제라도 생기면 일시적이지만 사업이 셧다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 웹 서비스는 2011년부터 여러차례 데이터센터의 정전이나 운영 문제로 일부 장애가 발생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자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기업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위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화상회의 서비스 기업으로 인기가 많은 줌의 경우,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이란 말 그대로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특정 업체의 종속성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한 업체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업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원래 줌은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팬데믹 사태로 줌의 이용자가 하루 1천만 명에서 무려 3억 명까지 급증하자 2020년 4월에 오라클 클라우드 컴퓨팅까지 도입해 확실한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안 한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할 때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는 보안 문제입니다. 회사의 모든 데이터를 외부 설비에 보관하기 때문에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보안 문제를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 외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만 활용하지 않고 회사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2007년 설립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온라인 파일 저장과 공유 서비스 업체인 드롭박스가 좋은 얘기입니다. 드롭박스는 두 가지 유형의 데이터를 나눠 따로 관리합니다.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나 이름 변경 내용 기록 등 사용자 관련 정보는 메타 데이터라고 해서 드롭박스가 직접 관리하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저장합니다. 실제 사용자들이 저장하려는 파일들은 아마존 웹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들도 보안에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데이터는 회사가 별도로 저장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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