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 이야기

블록체인에 뛰어드는 IT기업, 무엇을 할 수 있을까?

by 브링bring 2022. 10. 24.
반응형

블록체인

이슈를 일으키는 블록체인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권에서 큰 이슈입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IT산업에도 중요합니다. 이미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등에서는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IBM과 같은 글로벌 IT기업은 블록체인 시장을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무한한 잠재력을 노린 스타트업도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사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탈중앙화 플랫폼 등장

지난 30년간 우리 생활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서비스를 하나만 뽑는다면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의 문제점 중의 하나는 무수한 정보 속에서 왜곡된 정보가 많습니다. 특정 대기업이 이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익을 가져가는 비판도 많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해당 플랫폼을 제공하고, 플랫폼을 소유하는 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독점하는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이러한 데이터와 플랫폼 수익의 독점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이 특징입니다. 블록체인 생태계가 자리 잡게 되면, 특정 기업이 데이터를 독식하는 현상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직접 만드는 이용자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즉 탈중앙화 된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했습니다.

블록체인으로 경쟁하는 플랫폼

기존 인터넷 플랫폼 강자와 새롭게 부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간 경쟁 역시 매우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IT 기업들은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을까요? 가장 앞선 회사는 IBM입니다. IBM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퍼 레저 패브릭'을 통해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물류 유통, 공공 분야 등에서 전 세계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80% 이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IBM은 런던, 뉴욕, 도쿄 등 전 세계 중심 도시에 블록체인 센터를 60개 정도 설립해서, 신생 기업들이 무료로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타격으로 블록체인 사업부를 많이 축소했습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점은 구글과 페이스북도 블록체인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확보뿐 아니라 기존의 플랫폼에 있는 서비스들을 재구성하여 P2P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의 서비스 생태계 구축이 경쟁 우위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누가 더 많은 P2P 서비스 생태계를 확보하느냐입니다. 이처럼 IT 업계는 블록체인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연합 생태계도 탄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국가 차원에서 가장 활발히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곳은 중국입니다. 텐센트, 바이두와 같은 기존 IT 강자를 비롯해 중소형 소프트웨어 기업, 스타트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텐센트는 의료 부문, 전자 선거, 차량 공유 및 게임 분야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이미 기업용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텐센트 커신 블록체인'을 출시했으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티바스(TBasS)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인프코인(infcoin), 보비, 큐 뱅킹 등 총 23개의 블록체인 서비스 관련한 상품권을 신청했습니다. 바이든은 최근 사진 및 이미지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습니다. 2018년 초 강아지 소재의 블록체인 반려 게임 '라이츠 거우'에 이어서 우주 소재 게임 '두위 저우'를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블록체인과 게임 분야를 융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알리바바는 최근 푸드 트러스트 프레임워크를 공개했습니다. 물류 분야와 식품 분야를 적용함으로써 식품 인증부터 유통까지 모든 기록을 전달해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그렇다면 국내 경우는 어떨까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업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대페이의 에이치다, 더루프의 아이콘, 블록체인 IOS의 보스 코인, 엑스 블록 시스템즈의 에스톤이 있습니다. IT 대기업에서도 적극 개발 중입니다. 삼성 SDS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 레저를 출시하여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사물 인터넷 등의 기술과 복합하여 IT 혁신을 이끄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금융, 물류 쪽은 물론이고 공공 분야에까지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LG CNS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금융, 공공, 제조, 물류, 통신 5개 분야에 전략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는 크게 3가지 서비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인증,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 디지털 공급망 관리를 패키지화해서 기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기업은 KT입니다. 오래전부터 블록체인 전담팀을 구축하여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기존의 KT 통신망을 블록체인 통신망으로 전환하는 등의 계획도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해킹, 개인 정보 도용 및 분산, 서비스, 공격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안전한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의 산업 생태계를 크게 변화시켜 우리가 전에는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P2P 기반의 탈중앙화 된 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블록체인 기술을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 또는 제2의 인터넷이라고도 합니다. 앞으로도 IT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지 기대하게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