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는 난방비가 비싼 이유

01 에너지정책실장이 직접 노후아파트에 찾아가 문제를 확인하러 감

산업부에서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오래된 아파트에 직접 찾아가서 난방 시설을 살펴봤어요. 이번에 찾아간 아파트는 서울 동작구에 있는 명수대현대아파트에요. 1988년에 세워졌고요. 중앙난방식 보일러라고 해요.

중앙난방식은 아파트 한 단지 안에 큰 보일러가 있고, 거기서 열을 만들어서 여러 세대에 보내는 형식이에요. 노후된 아파트 특징이 중앙난방식 보일러를 갖고 있다고 보면 돼요.

1. 중앙난방식은 개인이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고,

2. 온수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 있지만

3. 유지 비용이 크고

4. 그 큰 보일러가 고장나면 여러 세대가 보일러를 사용 못하니 불편한 단점이 있었죠.

5. 그런데 거기에 보일러가 오래 되면, 열손실이 커져서 난방비가 더 든다고 해요.

산업부가 111개 아파트 단지를 점검한 결과,

1. 미흡한 유지보수, 점검

노후된 아파트라도 주기적으로 보일러를 점검하고 유지보수를 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그래서 난방 효율을 잘 유지하고 있는 한편, 어떤 아파트 단지는 보일러가 오래되고 유지보스를 잘 하지 않아서 열손실이 컸고, 난방비가 커진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2. 기준 넘는 고온 배출

보일러가 받아드릴 수 있는 온도 한계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기준을 넘어버리는 높은 온도의 배기가스를 배출한 바람에 열손실이 커진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로 인해 배관과 벨브가 열을 온전히 가두지 못하고 열기가 나가버리죠.

3. 폐열회수기가 없음

일부 단지에는 폐열회수기가 없었다고 해요. 폐열회수기는 버려지는 열을 다시 모으는 겁니다. 온수를 사용하고 나서 버리는 물을 일반상수도물과 열로 바꾸는 장비라고 해요. 그런데 난방비가 많이 나온 아파트에는 열효율이 낮은, 폐열회수기가 없는 보일러가 있었다는거죠.

4. 쌓은 이물질

아파트에 열을 보내는 과정에 배관, 벨브에 이물질이 쌓여서 열을 공급하는 데 방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런 경우에는 에너지 효율을 위해 설비를 교체하거나 에너지공급사에서 지원사업을 알려줘서 난방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어요.

현장 점검을 다녀온 산업부는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난방설비가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고효울기기를 교체할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와 사람들의 관심이 중요하고 말했어요. 음... 저는 지원 안내를 잘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전국에 있는 임대주태기나, 오래된 아파트에도 세세하게 현장점검을 해서 난방효율을 높을 수 있는 방법과 난방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