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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야기

비대면으로 심리치료 받기, 디지털멘탈케어

by 브링bring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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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검사로 멘탈 측정하기: 뇌전도 스캐너(아이메디신)

 

뇌전도 스캐너는 전극달린 헬맷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뇌파를 측정해서 우울증, 소화불량부터 알츠하이머나 가벼운 인지장애를 미리 알아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시간 절약인데요. 원래 병원으로 직접 가서 뇌파 검사를 받으면 결과를 받을 때까지 몇개월이 걸려요.

 

그런데 이건 하루 안에 결과지를 받을 수 있어요. 만약 보건소나 경로당에서 사용한다면 정신 건강을 미리 예방할 수 있고, 위급한 사람만 병원에 가보면 되니 시간과 비용을 많을 절약할 수 있어요.

 

 

앱으로 멘탈 관리하기

 

이미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직접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과 높은 익명성 덕분에 진단 받아봐야겠다는 마음이 쉽게 들더라고요. 크게 몇가지 분류를 해보자면 심층적으로 검사하는 앱과 커뮤니티, 자가 검사, 그외로 있어요. 한국에 나와있는 앱으로 살펴볼게요.

 

바이오시그널로 진단하기

인마인드, 마인들링

 

인마인드 스트레스 관리 앱이에요. 스마트폰 카메라에 손을 갖다대면 스트레스를 측정하고(광학성맥파측정) 솔루션을 제공해준다고 해요. 현재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해요. 만약 우울증 약을 처방 받을 때 약국에 가면 앱 사용방법이 들어있는 상자를 처방받을 수 있어요.

 

마인들링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플랫폼이지만 직접 검사해보면 마음을 만져준다는 기분이 더 들어요. pc와 모바일 둘다 이용할 수 있어요. 마인들링은 **마음을 5가지(엄격이, 고독이, 콩콩이, 물렁이, 버럭이)로 분류**해서 분석한답니다.

 

검사하고 나면 취약한 마음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시해주는데요. 취약한 마음을 당장 치료하고 싶은 마음이 바로 올라와요. 평소에 고민하는 부분을 건들어주고 심리상담 전문의가 만든 프로그램이라는 믿음 때문에 일단 구독 해볼까?’하는 마음이 바로 들어요. (검사는 무료에요.)

 

 

커뮤니티와 전문가에게 상담받기

마인드카페, 트로스트

 

마인드카페는 이름 그래도 카페에 들어온 기분이에요. 뭐가 많아요. ‘나를 찾아서’ 7일 동안 나를 찾는 과정부터 심리상담, 대나무 숲처럼 자신의 기분을 말하는 곳이에요. 저는 나를 찾아서를 해보면서 사람들의 고민을 둘러봤어요. 힘들어보이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답글을 달아주고 하트도 눌러주기도 했어요. 흥미있었던 건 나를 찾아서였어요. 하루에 한 번씩 7일동안 나의 마음 상태를 분석해줘요.

 

트로스트바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앱이에요. 텍스트로 상담하거나 전화 상담이 있어요.

 

자가검사해서 병원에 찾아가기

닥터리슨, 마인드링크

 

닥터리슨는 스스로 질문에 답하면 AI가 분석해주는 시스템이에요.(물론 AI가 한 분석은 정확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라고 권유합니다.) 이 앱의 특징은 **지속적으로 검사**하면서 지난 **멘탈 변화**를 살펴볼 수있어요. 그리고 **주변 지원센터**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병원을 어디에 가야할 지 고민하고 있다면 수고를 덜어줄 수 있어요.

 

마인드링크는 국가에서 진행하는 곳이에요. 지역마다 있고요. 청년(18~34)에게는 무료로 온라인,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다른 곳을 이용하기 전에 여기서 상담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정 상황에서 멘탈 관리하기

할말다해

 

특정 상황이라면, **면접이나 발표를 해야하는 데 너무 긴장 돼서 실수할까봐 고민하는 사람들**, 아니면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실수할까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이에요.

 

할말다해는 특이한 앱인데요. 아바타로 활동하면서 ‘**대화훈련게임**’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불안과 자신감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이고 사회불안을 잠재우는데 목표를 두고 있어요.

 

지금까지 살펴본 플랫폼은 개인 입장에서 돌아봤다면 할말다해는 개인보다는 **사회를 이루는 단체 속에서 멘탈을 관리하는 방법**을 살펴본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2월에 출시한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멘탈관리를 위한 명상 앱(마보)이나 기분 기록 다이어리(하루콩) 등이 있어요.

 

 

 

끝으로

 

이렇게 챗GPT 상담 이슈와 비대면 멘탈케어 플랫폼에 대해 알아봤어요. 저는 디지털 상담을 살펴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Koko사건이 많은 부분을 시사한다고 봐요.

 

AI가 전문 심리상담사로 자처한다면 사용자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힐 수 있다는 말에 동의했어요. 소개한 멘탈케어 앱을 검사하고 결과를 기다릴 때 그게 좋은 결과이든 안좋은 결과이든 기대감이 품어지더라고요.(물론 그 기대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마음을 나도 모르는 나를 이해해줬기 때문이라고 봐요. 질문지만으로도 이런 기분이 드는데 만약 사람보다 높이 평가받은 AI가 직접 상담해준다면, 힘들 때마다 AI만 찾아갈 거 같아요. 너만은 나를 이해해줄거라 믿어라고 말이죠.

 

AI는 내 마음을 나만의 맞춤형으로 분석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상담사로 대체한다는 건 더 따져봐야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때까지 불편함을 해결해 왔듯이 미래에는 어떤 상담의 모습이 될지 기대도 돼요. ‘할말다해를 보면 AI가 인간을 고립시키는 것 대신 사회성까지 길러주는 것 같거든요. AI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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